투자 너무 무서웠던 나, 모의투자부터 시작했어요
마흔 넘고 나서야 주식이라는 걸 제대로 알게 됐어요. 물론 뉴스에서 주가 폭락, 코스피 2,000선 무너졌다는 식의 말들은 늘 봐왔지만, 솔직히 나랑은 아무 상관없는 세계라고만 생각했거든요. “나는 그냥 예금이 편해~” 이러면서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삼성전자 샀다”, “ETF 해봤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나만 가만히 있는 느낌이 들었고, ‘이제는 나도 뭔가 해봐야겠다’ 싶었죠.
근데 처음부터 진짜 돈으로 투자하자니 너무 겁났어요.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몇십만 원 날리는 거 아닐까 싶은 불안감이 컸고요. 그러던 중 토스에서 주식 투자 탭을 눌렀다가 우연히 ‘모의투자’라는 메뉴를 발견했어요. 그게 제 첫 시작이었죠. 이번 글에서는 토스랑 키움증권을 통해 제가 직접 모의투자를 해본 경험, 그 과정에서 배운 점들, 그리고 진짜 투자로 넘어가기 전까지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해요.
토스앱으로 주식 시작해볼까? 그 시작은 아주 가벼웠어요
‘모의투자’라는 메뉴를 발견했을 때
토스는 원래 송금용으로만 쓰던 앱이었어요. 편하니까 거의 계좌관리용으로만 쓰다가, 어느 날 ‘내 자산’ 탭에 들어가보니까 ‘주식’이라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호기심에 눌러봤죠. 그런데 뜨는 화면이 너무 간단해서 깜짝 놀랐어요. 예전 키움증권 앱에서는 주식 화면이 복잡하고 무서워 보였거든요. 근데 토스는 정말 ‘왕초보’도 이해할 수 있게 단순화돼 있었어요.
그 안에 있는 ‘모의투자’ 메뉴를 보고 바로 들어가 봤어요. 진짜 돈이 아니라 가상의 돈 1천만 원을 주고, 그걸로 주식을 사고파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능이더라고요. “이거다! 이걸로 연습부터 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죠.
모의투자 처음 시작할 때 당황했던 부분
처음엔 용어조차도 낯설고 무서웠어요
모의투자를 딱 켜고 나면, 1천만 원이라는 가상 예수금이 계좌에 들어와 있어요. 이걸로 실시간으로 거래해보는 건데요, 문제는… ‘매수’, ‘매도’, ‘지정가’, ‘시장가’ 이런 단어들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특히 ‘지정가’랑 ‘시장가’의 차이를 몰라서, 처음엔 아무거나 막 눌렀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모의투자는 진짜 돈이 아니니까 겁 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 투자였으면 몇 번의 실수에 엄청난 금액을 날렸을 수도 있겠죠. 모의투자 덕분에 “아 이런 식으로 주문이 들어가는구나” 하는 감각을 익힐 수 있었어요.
제가 제일 처음 샀던 종목은 ‘삼성전자’였어요. 친구들이 “초보는 무조건 삼성전자부터”라고 하도 얘기하길래. 한 주 사보고, 다음 날 팔아보고, 그걸 몇 번 반복하면서 ‘주식이라는 게 이렇게 움직이는 거구나’ 감이 오기 시작했죠.
키움증권 연동해서 본격적으로 해보니 달라지더라
토스의 한계, 키움의 기능 확장
토스 모의투자로 기본적인 감을 익히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트 보는 법, 보조지표, 호가창 등등. 그런데 토스는 단순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었어요. 너무 심플해서 더 이상은 못 보겠는 거예요.
그래서 키움증권 앱을 다시 설치했어요. 이름은 ‘영웅문S’. 처음엔 진입장벽 장난 아니었어요. 로그인 비밀번호, 인증서 등록, 메뉴는 왜 그렇게 많은지… 근데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공부하니까 또 그 안에서도 재미를 느꼈어요.
특히 키움증권은 ‘모의투자 전용 계좌’를 따로 만들어서 훨씬 리얼하게 연습할 수 있었어요. 실제 주식시장처럼 체결이 이뤄지고, 손익 계산도 보여주고요. ‘거래내역’, ‘현재가 분석’, ‘수익률 그래프’ 이런 기능들도 있어서 ‘아 내가 진짜 투자자가 된 것 같네’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모의투자 몇 달 해보니 확실히 생긴 변화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게 되는 연습
처음엔 주가가 오르면 기뻐서 팔아버리고, 떨어지면 무서워서 손절하고. 완전 감정적으로 움직였어요. 근데 몇 번 실패하면서 느낀 게, 주식은 심리 싸움이라는 거예요. 이걸 모의투자로 많이 경험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조급함이 줄었어요.
“오르면 오르는 이유가 있겠지”, “떨어지면 싸게 더 사야지” 이런 식의 마인드셋으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이건 실제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부분이더라고요.
그리고 포트폴리오도 짜보게 됐어요. ‘삼성전자 40%, ETF 30%, 2차전지 관련주 20%, 기타 10%’ 이런 식으로요. 덕분에 분산투자 감각도 익혀졌고, 무작정 한 종목에 올인하는 버릇도 고쳤어요.
토스 모의투자로 배운 것, 그리고 실전으로 옮기기
투자 초보자라면 이렇게 시작하면 진짜 좋더라
솔직히 말하면, 모의투자로 수익률 높게 찍었다고 실전에서도 똑같이 되는 건 아니에요. 감정적인 리스크, 예기치 못한 변수, 공포심 이런 게 있으니까요. 그래도 연습이 돼 있으면 훨씬 덜 당황하게 돼요.
저는 모의투자 3개월 하고 나서 실전으로 넘어갔어요. 처음엔 10만 원으로 시작해서, 한 달 단위로 10만 원씩만 추가 투자했어요. 그렇게 하면 손실이 나도 부담 없고, 천천히 익숙해질 수 있어요.
지금은 토스와 키움증권 둘 다 쓰고 있어요. 토스는 간단한 매매와 흐름 체크, 키움은 종합적인 분석과 매매용으로요. 이 조합 꽤 괜찮더라고요.
마무리하며, 모의투자 덕분에 배운 인생 첫 투자
지금 돌이켜보면, 모의투자가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주식을 겁내기만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막연히 무서워서 시작도 못 하고, 남들 수익률 얘기만 듣고 있었겠죠. 그런데 그 작은 버튼 하나 누른 덕분에, 지금은 제 돈을 제가 판단해서 굴릴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모의투자는 단순히 흉내내는 놀이가 아니라, ‘연습의 무대’였어요. 이 무대에서 마음껏 실패해보고, 손실도 경험해보고, 잘못된 선택도 해보고… 그래서 진짜 무대에 올랐을 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거예요.
한 줄 팁
모의투자는 주식의 연습장입니다. 실패할수록 배웁니다. 시작은 토스, 심화는 키움으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언젠가는 시작해야지’ 생각만 하고 계시다면, 오늘이 그 언젠가가 되길 바랄게요. 모의투자부터, 진짜 인생이 바뀌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