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는 그냥 사라지는 거 아니야?” 저 진짜 그렇게 생각했어요. 뭔가 마트에서 물건 사면 자동으로 깎이는 건 줄 알았고, 따로 확인할 일도 거의 없었거든요.
근데 작년 말, 연말정산 준비하면서 카드 사용 내역 정리하다가 문득 “내 포인트는 얼마나 쌓였을까?” 궁금해졌죠. 그래서 그날 처음으로 통합조회 해봤고요.
결과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각 카드사마다 4천 점, 5천 점 이렇게 따로따로 흩어져 있는데, 다 합치니까 거의 3만 포인트가 넘더라고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이 그냥 방치되어 있었던 거죠.
그때부터 ‘아 이거 그냥 두면 진짜 손해다’ 싶어서 하나하나 확인하고 적립도 제대로 하고, 심지어 일부는 현금처럼 돌려받기도 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방법부터 통합조회, 적립 요령, 현금화까지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포인트 조회를 하게 된 계기
연말정산 준비하다가 우연히 확인
연말마다 블로그 수익 정리하면서 홈택스 들어가잖아요? 그날도 사용내역 보다가 문득 생각났어요. “카드 포인트… 이거 나중에 어디서 보지?”
그냥 호기심에 포털에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라고 쳤는데, 바로 뜨더라고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라는 사이트였어요.
이게 각 카드사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한 번에 내 모든 카드 포인트를 보여줘서 진짜 편했어요. 전 국민이 무조건 한 번씩은 들어가 봐야 할 사이트라고 생각해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직접 해봤더니
카드포인트통합조회.kr 접속
사이트 주소는 https://cardpoint.or.kr 이고요, 본인 인증만 하면 1분 만에 끝나요. 저는 공동인증서 없이 휴대폰 인증으로 했고요.
여기에서 신한, KB, 현대, 롯데, 삼성, 하나, 우리카드, BC, NH농협까지 거의 대부분의 카드사를 다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 조회했을 때 각 카드사마다 2천~6천 포인트가 쌓여 있었고, 누적하니까 34,000점 정도 됐어요. 그냥 소고기 한 번 먹을 수 있는 금액이죠.
통합현금화 해보기
일부 카드사는 현금 전환 가능
신용카드 포인트는 무조건 물건 구매에만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현금화도 가능하더라고요.
물론 모든 카드가 되는 건 아니에요. 신한, 하나, 우리, BC, 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만 현금 전환 가능하고요, 금액도 1만 포인트 이상부터 가능하게 설정돼 있어요.
저는 신한카드랑 하나카드 포인트가 각각 12,000점 정도 있었는데, 바로 현금 전환했어요.
통합조회 사이트에서 포인트 현금화 버튼 누르고, 연결된 내 통장 입력하면 바로 다음 날 입금돼요. 너무 간단해서 ‘이렇게 쉬운 걸 왜 이제야 알았지?’ 싶더라고요.
평소에 포인트 적립 제대로 하려면
무조건 실적 연동된 적립형 카드 써야 함
예전에 포인트 잘 쌓인다는 카드 있다고 해서 써봤는데, 알고 보니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써야 1% 적립이더라고요. 그때부터 깨달았어요. 카드 혜택은 무조건 조건부터 봐야 한다는 걸요.
지금은 제 사용 패턴에 맞춰서 음식점, 온라인 결제, 교통 중심으로 포인트 적립해주는 카드만 쓰고 있어요.
주유할 땐 현대카드, 온라인 쇼핑할 땐 신한카드, 병원이나 대형마트 갈 땐 KB카드 이렇게 나눠서 써요. 물론 이게 귀찮긴 하지만, 포인트가 진짜 쏠쏠하게 쌓여요.
포인트 전용 앱 활용하기
요즘은 각 카드사 앱 말고도 포인트 관리 앱이 따로 있더라고요. 페이코나 토스에서도 카드 포인트 연동해서 볼 수 있고요, 뱅크샐러드 앱도 괜찮아요.
특히 페이코는 포인트 통합해서 결제도 되니까 편리해요. 저는 이 앱에서 신한카드 포인트랑 OK캐쉬백, SSG포인트까지 통합해서 쓰고 있어요.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하는 나만의 방법
1. 통신비 자동이체 + 포인트 차감
LG유플러스 쓰는데, 월 2만 원 정도 요금에 매달 5천 포인트씩 차감되게 설정해놨어요. 예전엔 몰랐는데, 각 통신사마다 포인트 차감으로 자동결제 가능하더라고요.
한 번만 설정해두면 자동이라 진짜 편해요.
2. 카페/편의점 결제 시 포인트 우선 사용
요즘은 결제할 때 ‘포인트 우선 차감’ 설정할 수 있는 카드도 많아요. 저는 신한카드 앱에서 ‘마이신한포인트 우선 사용’ 체크해놨어요.
그래서 CU, 스타벅스 같은 데서 결제하면 알아서 포인트로 먼저 나가요. 이렇게 쓰면 진짜 ‘눈에 안 보이게’ 잘 쓰게 되더라고요.
3. 네이버페이랑 연동
요즘 쇼핑 거의 다 네이버에서 하니까, 신용카드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해서 써요.
특히 롯데, 삼성, KB카드는 네이버페이랑 제휴되어 있어서, 카드 앱에서 바로 전환 가능해요. 쓸모없는 포인트가 아니라 실제로 쓰는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라 진짜 유용했어요.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하고 느낀 점
생각보다 실용적이고, 무조건 써야 할 자산
카드사들이 왜 이렇게 숨기듯 포인트 시스템을 만들어놨는지 모르겠어요. 적립도 어렵고, 현금화도 잘 모르게 만들어놨는데, 알고 보면 진짜 생활비 보탬이에요.
포인트 조회만 잘해도 연 3~5만 원은 벌 수 있고, 연말정산에서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 쓰는 게 절세효과가 작다 해도, 포인트로 다시 회수하면 나름 괜찮더라고요.
매달 한 번씩 포인트 확인하는 습관 만들기
지금은 매달 1일마다 카드포인트통합조회 사이트 들어가서 내역 확인하고, 일정 금액 이상 되면 전환하거나 쓰는 루틴 만들었어요.
이 작은 습관 하나가 생각보다 꽤 큰 차이를 만들더라고요.
마무리하며
포인트란 게 생각보다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해보면 루틴이 금방 생겨요. 처음만 어렵지, 통합조회 한 번 해보고 현금화까지 성공하면 그 뿌듯함이 꽤 커요.
한 달에 한 번,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하고 내 포인트가 어디에 얼마나 쌓였는지만 체크해보세요. 방치된 포인트도 진짜 돈이라는 걸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한 줄 요약
신용카드 포인트는 돈이다! 통합조회부터 현금화까지, 안 쓰고 넘기면 손해예요. 매달 한 번씩 체크해보세요!